일산 메가박스 오펜하이머 관람 스포없는 후기
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
"오펜하이머"
저도 놀란 감독 영화를 무척 좋아해서
대부분의 영화를 n회차 씩 관람했는데요
일요일 밤 시간의 한적한 시간을 노려
쾌적하게 관람하고 왔답니다.

레아 주얼리가 있는
레이킨스몰의 3층에 위치한 메가박스 킨텍스



사실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어서
몇몇 편의 시설이 있긴 하지만
딱히 이용해 볼 만한 건 없어요 ㅠㅠ
하지만 일산 영화관들 중에서는
가장 최근에 지어져서 좀 깔끔한 느낌입니다

메가박스 킨텍스점은
메가박스의 더 부티크 스위트 상영관이 있어
이렇게 First Club 이라고 하는
대기 공간(?) 같은 게 있습니다.

그리고 현대백화점 3층과도 이어져 있어요

라면을 끓여준다고 하는데ㅎㅎ
극장 로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점이 조금 아쉽네요 ㅎㅎ

치킨이 땡겨서 순살치킨이랑 콜라를 샀는데요
12,500원이 나왔습니다.
치킨이 9,000원이에요
영화표가 KT 할인을 받아서 11,000원이었는데
ㅎㅎㅎㅎㅎㅎㅎㅎ
양은 혼자 먹기에는 좋으나
같이 먹기엔 아쉬운 양이었습니다.
나름 맛은 있었네요 ㅎ


오늘은 7관에서 관람~

영화관을 너무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
굉장히 멋있어 보입니다?
밤 10시라서 한적합니다.
한..8명 정도 있었던 거 같아요
오펜하이머 감상 후기
(내용 스포 X)

결론적으로 전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
⭐⭐⭐⭐
별 4개 정도
기회가 된다면 재관람도 좋은 영화
<오펜하이머의 강점>
인셉션이나 인터스텔라처럼
화려한 스케일이나 눈이 즐거운 영화라기보단
실화를 바탕의 인물 중심으로
빠르게 전개되는 강한 흡입력을 가진
영화였습니다.
전작 덩케르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되
덩케르크 철수작전이라는 큰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면
이번엔 한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다 보니
집중도가 더 올라간 느낌이었습니다.
그리고 역시나 뛰어난 사운드❤️👍
영화관에서 보길 잘했다 느낀 점 중 하나인데요
사운드가 주는 그 웅장함과 긴장감이
영화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
또한 놀란 감독의 다수의 영화가 그렇듯
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는 점도 역시 좋았습니다.
대립되어 있는 두 인물을 번갈아 보여주며
영화를 전개해 나가는 방식이
오히려 저에게는 지루할 수 있는 걸 막아준 거 같습니다.
< 오펜하이머의 아쉬운 점 >
아무래도 원자폭탄의 관련한 이야기다 보니
큰 액션이나 화려한 장면을 기대하신 분들은
조금 실망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
저는 오펜하이머란 인물이나
과학, 원자, 이런 것들은 잘 모르는 채로
관람을 했지만 그래도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.
물론 저는 역사 꽤나 하는 사람이라
배경지식이 어느 정도는 있었다고 할 수 있죠ㅎㅎ
하지만
영화 오펜하이머의 아쉬운 점을 얘기할 때면
종종 나오는
"배경지식 없이 보면 지루할 수 있다"
3시간에 가까운 러닝 타임에
배경지식이 0에 가깝다면
충분히 지루하고 잠들 수 있는 영화인 건 맞는듯합니다.
결론적으로 오펜하이머는
화려하진 않지만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
보는 이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영화 같습니다.
개인의 의견일 뿐이지만
놀란 감독의 팬이라면 무조건 봐야 하고
그렇지 않더라도
굉장히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
저는 아마 영화관에서 재관람할 거 같습니다 ㅎㅎ